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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당구(撞球/Billiard) 스포츠의 종류와 그 매력

by 우엘라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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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에 이집트에서 열린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조명우가 세계랭킹2위 다니엘 산체스를 꺽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우리나라에도 고등학교에 당구학과가 생기면서 생활체육을 넘어서 전문적인 선수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으며, 벨기에의 국기인 당구가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곳이 여기 한국이란 것이 자랑 스럽다.

당구 스포츠의 매력

규격화된 테이블 위에 여러 개의 공을 놓고 긴 막대기인 큐로 공을 쳐서 룰에 따라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로 심하게 몸을 쓰지 않고 오히려 머리를 더 많이 쓰는 게임인데도 강한 스트로크, 찍어치기 등 거칠거칠한  이미지가 있는 편이다. 그래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에 임할 수 있다. 

1. 포켓 당구

 1-1. 에이트 볼(8 ball)

북미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공 세트는 1~15까지의 큐볼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레이크 샷을 제외한 모든 샷은 콜샷이고, 어느 공을 어디에 넣겠다고 선언하고 그대로 실행해야 한다. 다른 공이나 다른 포켓에 넣으면 파울이다. 맨 마지막에 8번 공을 지정된 곳에 넣으면 승리하는데, 넣어야 할 적구가 남아있는데 8번공이 포켓에 들어가면 즉시 패배한다.

 1-2. 나인 볼(9 ball)

프로 포켓당구 경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기로 1~9까지의 공을 사용한다. 반드시 테이블 위의 가장 낮은 숫자의 공부터 처야 한다는 제약 조건이 있으며, 어느 순서로 포켓에 넣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방식  이라도 9번 공을 넣으면 승리한다. 흰 공이 함께 들어가거나, 가장 낮은 번호를 먼저 치지 않은 상태에서  9번 공을 넣으면 패배로 간주된다.

 

 1-3. 텐 볼(10 ball)

프로 대회가 대회가 활발히 열리고 있는 종목으로 1~10까지 10개의 공을 사용한다. 모든 샷은 콜샷으로 몇번 공을 어느 포켓에 넣을지 지정한 후 쳐야 하며, 적구를 포켓에 넣더라도 지정한 포켓에 넣지 않으면  파울로 처리한다. 가장 낮은 순으로 넣는게 원칙이지만 3번구를 칠 차례인데 3번구를 맞히면서 10번구도  밀어서 같이 넣을 수 있으면 컴비네이션 샷으로 선언되어 경기가 끝난다.

2. 스누커

19세기 후반에 인도에서 시작된 당구의 경기 방식으로, 다른 플레이어가 목표 공을 노리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견제하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장애물로 인해 깨끗한 궤도를 확보하기 어려운 게임이다. 전용 대형 당구대에서 1개의 큐볼, 15개의 빨간볼, 6개의 색공 도합 22개의 공을 놓고 play한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게임이다.

3. 캐롬 당구  

3-1. 4구 경기

2개의 적구를 모두 맞히되 상대방의 수구를 맞히면 않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하는 게임 방식이다. 1번 성공시 1점씩 올라가고, 상대방 공이 맞거나 아무것도 맞지 않으면 1점씩 차감된다. 우리가 잘 아는 이기범 선수는 모아치기로 유명한데, 521점을 연속으로 쳐서 정해진 시간을 혼자 채운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다.

 3-2. 3구 경기

자신의 수구로 나머지 2개의 적구를 맞추는 게임이다. 단 2개의 적구를 모두 터치하기 전에 수구를 3회 이상 당구대 쿠션에 닿게 해야 득점이 인정되는 3쿠션 경기 방식으로 프로와 아마추어 경기에서 쉽게 볼 수있다. 당구를 접해 본 사람은 누구라도 알만한 4대천왕(브롬달,쿠드롱,야스퍼스,산체스)의 톱클래스급   선수중에 쿠드롱선수는 현재 한국의 PBA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젊은 미래들의 성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은 50대를 훌쩍 넘겼다. 반면에 우리나라에는 한참 피어나는 20대의 선수들인 김행직 선수나,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한 조명우 선수외에도 상당히 많다. 또한 축구에 붉은악마가 있다면 당구엔 수없이 많은 동호인의 든든한 응원이 있다. 세계선수권이나 월드컵에서 빛나는 별이 자주 나오고,  특히 PBA와 LPBA의 눈부신 성장으로 세계의 눈이 쏠렸으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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