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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비 폭탄"에 대비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절약법

by 우엘라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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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방비 인상에 따른 불만으로 자영업자와 일반 가구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 말은 결국, 올 한 해 우리들에게 고통을 안겨줄 것이란 것과 일맥상통한 것과 같다. 슬프지만 현실인 이 문제를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는 어떻게든 헤쳐 나가야 한다. 그런데 요즘 뉴스를 접하면 이 전쟁이  하루 이틀이 아닌, 1~2년이 지나도 끝날 기미가 없는 암울한 소식뿐이다. 방법은 우리 개개인의 노력으로 타개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어찌하겠는가? 이것이 닥친 지금의 현실인 것을~

왜 난방비 폭탄이란 말이 생겼는가?

2023년 1분기 기준 1킬로와트시 당 13.1원이 올랐다. 1981년 경기도 양평에 관상대 설치 후 사상 최저인 영하 32도 6분까지 곤두박질시킨 동장군이 찾아온 그때 이후 최대로 오른 수치이며 전년 4분기 7.4원 상승에서 무려 56%가 추가로 더 오른 것이다. 다가올 2월과 이후에도 연달아 오를 예정이고 작년 전체 올랐던  금액의 최대 7배까지 오를 가능성까지 있다고 한다. 이 글을 쓰는 겨울이 더 매섭게 느껴지는 손끝이다. 일반 가정집도 이렇듯 고민이 많은데 자영업자분들은 얼마나 상심이 크실까 하는 마음이 포말처럼 가슴을 적셔온다.

1. 하루에 한 번은 가스계량기를 체크하자.

각자의 사업장이나 가정에는 가스 유량계가 달려있을 것이다. 이 유량계의 정확성을 믿지 말자. 어느 특정  부위가 고장 났을 경우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음에도 수치가 돌아갈 수 있다. 실제로 2022년 여름에 우연히  계량기를 보고 있는데 수치가 올라가고 있어서 보일러 스위치를 끄고 나서야 멈춤을 볼 수 있었다. 무관심 보다 내 눈으로 한번 더 확인함으로써 기기의 허점을 보완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2. 난방할 때 가습기를 같이 사용하자.

한 여름에 전기료를 아끼려고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내 온도를 가습기의 수증기가 타고 돌면서 열이 효율적으로 유지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보일러의 가동 시간을 최대한 줄이면서, 몸과 마음이 힘겨운 혹독한 겨울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덤으로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기관지도 보호할 수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3. 보조 난방기구를 활용하자.

가성비 좋은 히터나 온풍기를 구입하여 사용해 보자. 가장 춥다고 느껴지는 쪽, 주로 창가 아래쪽에 비치해 놓고 사용하면 창가를 통해 들어오는 찬 공기가 데워지게 된다. 따라서 실내 온도를 올리는데 적절한 방법 중의 하나라고 본다. 단, 보조 난방기구는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하루 1~2시간 정도가 적절하다. 전기료도 올린다고 하니 예전 방법이 100% 옳다고는 못하겠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그나마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에 추천한다.

4. 웃풍과 냉기 차단을 하자.

창문과 현관으로 새어나가는 실내 열기가 30%나 된다는 사실은 이제 어지간한 사람은 알만한 일반 상식이 되었다. 이것만 막아도 실내 온도를 2~3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다. 여기에다 바닥에 카펫을 깔거나 내복을 입고 양말을 신는 방법으로 열을 유지시키거나 체온을 올리는 방식을 더하면 난방비 절감에 효율적이다. 발품을 조금만 하면 쉽게 붙일 수 있는 문풍지나 뽁뽁이(에어캡)를 구입할 수 있다.

5. 적정 보일러 온도는 18~22℃로 설정한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보일러를 계속 켜두기 마련인데 온도를 25℃ 이상으로 설정해 놓으면 난방비도 걱정되고 또한 공기가 건조해져서 아이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보일러를 틀기에 가장 적정한 온도를 찾아야 하는데 정답은 18~22℃이다. 참고로 실내 온도를 1℃ 낮출 때마다 9%의 에너 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전원을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 안 된다. 꺼진 보일러를 다시 가동하려면 열과 에너지가 많이 들어 그만큼 난방비가 많이 발생된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곳의 난방 밸브는 잠그고, 실내 온도와 난방수 온도를 구분해야 한다. 대체로 방바닥의 온도를 높일 때는 난방수 온도를, 전체적인 방 안의 기온을 올리고 싶을 때에는 실내 온도를 높이면 된다. 특히 원룸 같은 곳은 실내 온도가 아닌 난방수 온도로 표시하는 보일러가 많으니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전기나 가스 등 국민들이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필수 공적 요소들의 가격을 조금이라도 마음 졸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조율해야 하는데 현재의 상황이 참으로 힘들 것 같고, 시간이 흐를수록 난방비에 대한 압박감이 더욱더 조여올 것 같은 예감이다. 국민들을 위해 일하라는 정치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힘을 모아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묘안을 협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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